좋은 글

"내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"

나드리 가자 2017. 2. 13. 22:00

눈물 흘려도 돼


비 좀 맞으면 어때

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

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

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

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

가슴 좀 아프면 되지



살아가는 게 슬프면 좀 어때

눈물 좀 흘리면 되지


눈물 좀 흘리면 어때

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


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

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


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

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



나도 볼 수 없는

나의 쓸쓸한 뒷모습을 봐 주는 이

내가 볼 수 없는

내 눈동자의 깊이를

먼저 헤아려 주는 이


나조차 눈을 감게 되는

나의 부끄러운 상처를 보고

괜찮다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


숨 가쁘게 살아왔을 땐

나의 천사를 알지 못했는데


내가 그 자리에서

누군가를 지켜보는 순간

나에게도 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


그래서 나는 지금

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

되돌려줄 수 있구나 생각해 봐요


우린,,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았고

또 누군가의 수호천사로 살고 있어요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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