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가 들면
나이가 들면
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
나이가 들면서
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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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면
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
나이가 들면서
이해해야
할 것들이 많아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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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면
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,
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
오히려 긴장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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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면
모든 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
나이가 들면 들수록
더 많이 공부해야하고,
더 많이 이해해야하고
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더욱 애써야 한다.
끝없이,
끝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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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면서
짙은 향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
폭포수보다는 잔잔한 호수가
화통함 보다는 그윽함이
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
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
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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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
눈을 감고 천천히
세월이 이렇게 소리 없이 나를 휘감아 가며
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킨다.
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나를
"나이가 들면서..." <!--[endif]-->
- 최정재 -
~가을은 겨울에 품을 내어주고
한껏 얼었던 겨울을
봄은 다시 녹여내어
여름을 잉태하고
여름은 더위의 산통을 견디고
가을의 찬연함을 낳습니다.
그렇게 세월은 약속이라도 한 듯
서로의 꼬리를 물며
한 몸통을 지니고 있네요.
나이가 들면..
어느덧
절기의 변화에 더뎌지고
세월은 그저
잡지의 표지처럼
통속하지만....
이렇게 절대 무뎌갈 수 없는
우리네 인생이기에..
봄이 오면
봄을 즐길 줄 알고
꽃몽우리에 설레임도 느껴보고
형형색색 피어나는 꽃이
내 삶의 축복을 여는 것으로
환호를 질러 본다면 어떠할까요~~!
사랑합니다~우리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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