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 글

나이가 들면

나드리 가자 2016. 3. 29. 22:43

 나이가 들면








나이가 들면


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


나이가 들면서


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.


<!--[if !supportEmptyParas]--> <!--[endif]-->


나이가 들면


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


나이가 들면서


이해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.





 <!--[endif]--> 


나이가 들면


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,


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


오히려 긴장해야 한다.


<!--[if !supportEmptyParas]--> <!--[endif]-->


나이가 들면


모든 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


나이가 들면 들수록


더 많이 공부해야하고,


더 많이 이해해야하고


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더욱 애써야 한다.


끝없이, 끝없이


<!--[if !supportEmptyParas]-->





 <!--[endif]--> 


나이가 들면서


짙은 향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


폭포수보다는 잔잔한 호수가


화통함 보다는 그윽함이


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


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


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.


<!--[if !supportEmptyParas]--> <!--[endif]-->


천천히


눈을 감고 천천히


세월이 이렇게 소리 없이 나를 휘감아 가며


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킨다.


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나를


"나이가 들면서..."  <!--[endif]--> 


- 최정재 -








~가을은 겨울에 품을 내어주고


한껏 얼었던 겨울을


봄은 다시 녹여내어


여름을 잉태하고


여름은 더위의 산통을 견디고


가을의 찬연함을 낳습니다.




그렇게 세월은 약속이라도 한 듯


서로의 꼬리를 물며


한 몸통을 지니고 있네요.


 


나이가 들면..


어느덧


절기의 변화에 더뎌지고


세월은 그저


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지만....


이렇게 절대 무뎌갈 수 없는


우리네 인생이기에..








봄이 오면


봄을 즐길 줄 알고


꽃몽우리에 설레임도 느껴보고


형형색색 피어나는 꽃이


내 삶의 축복을 여는 것으로


환호를 질러 본다면 어떠할까요~~!


사랑합니다~우리님


'좋은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오늘도 수고 했어요. / 말 한마디  (0) 2016.04.17
말 한마디  (0) 2016.04.13
이애란/백세인생  (0) 2016.02.07
10월!! 비망록에 적은 기도  (0) 2015.10.01
어디에서 바라보고 계십니까?  (0) 2015.09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