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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삶

나드리 가자 2016. 10. 19. 21:56





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삶


때가 되어 피는 꽃이


잠깐 인 것 같은데


저 꽃송이 한번 피워보겠다고


일년을 기다리며 스스로를 얼마나 담근질 했을까요




철마다 피는 꽃이라


무심결에 보아왔는데


그들도 보내고 피우고 지고


안간힘을 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




하물며, 사람의 마음속에


피운 꽃이


아무렇게나 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


피운만큼 보내야하는 아픔이


시간이 흘러


세월이 만들어 지기도 해요




가을 바람에 술렁대며 찾아오는 그리움


이미 데리고 살았다면


마음안에서 곱게 다듬어 가도록 해요